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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능력 우선' 새 이민정책 발표 [월드 투데이]

회차 : 394회 방송일 : 2019.05.17 재생시간 : 04:5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능력 우선' 새 이민정책 발표
트럼프 대통령이 고학력 기술자를 우대하는 새 이민정책을 제안했습니다.
가족 이민을 줄이고 능력을 우선으로 이민시켜주겠다는 뜻입니다.
현지시각 16일, 백악관 로즈 가든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미국을 위한 이민제도 현대화를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국가 통합과 동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미래 이민자들은 영어를 배우고 미국 시민권 시험을 통과하도록 요구받을 겁니다."

새 이민정책은 합법 이민자의 수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가족 이민의 비중을 지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춥니다.
대신 교육 수준과 언어 구사능력, 연봉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학력, 숙련된 노동자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일 큰 변화는 숙련된 노동자의 비율을 12%에서 57%로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어서 입법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녹취> 딕 더빈 / 미국 민주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계획은 회의론에 직면할 겁니다. 대통령은 명백한 요구와 법,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정책 제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도 포함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번 정책 제안의 목적이, 입법 통과보다 지지층 결집에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 트럼프 "이란과 전쟁 원치 않아"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거듭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니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과 전쟁을 하실 건가요?)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미국 중동지역에 12만명의 병력을 파견할 거라는 보도를 부인했는데요.
미국 의회는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조차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며 브리핑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 / 미국 공화당 의원
"왜 우리가 (이라크나 다른 중동 지역에서) 대사관을 철수해야 하는지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실망스럽고 납득이 안 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란과의 대화를 원하고, 볼턴 보좌관이 앞서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존 볼턴은 ‘전쟁을 속삭이는 자' 2019년 5월 15일"
cnn은 15일, 볼턴 보좌관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자라고 지칭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볼턴 보좌관은 이란 사태를 군사적 충돌로 몰고 가며 호전적인 언사를 이어갔는데요.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지만 내가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2019년 5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에서 내부에서 많은 의견이 있지만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한다며 볼턴의 과도한 언행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발언으로 전운을 누그러뜨리고 내부 참모진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정부-야권, 노르웨이서 대화 모색
격화됐던 베네수엘라 한나라 두 대통령 사태가 우선 대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와 야권이 노르웨이에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현지시각 16일, 노르웨이 국영매체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단이 오슬로에서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후안 과이도 /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화요일에 누군가 제게 초대를 제안했고 저는 알았다고 답했습니다. 지금 대표단이 노르웨이에 가 있습니다."

양측 고위 관계자들이 베네수엘라의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마두로 대통령도 로드리게스 장관이 노르웨이에 있음을 시사하며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로드리게스 장관은 지금 베네수엘라에 없습니다. 해외에서 아주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노르웨이 매체들은 베네수엘라 여야의 의견 차이가 매우 크지만, 곧 최종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과이도 의장은 지난달 31일 마두로 정권 축출을 위해 무장봉기를 시도했지만 군부의 외면으로 실패했는데요.
이후 야권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자 미국이 15일, 베네수엘라행 항공기를 무기한 중단하는 등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정불안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번엔 두 대통령 측이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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