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부터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요.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실전 같은 '대테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염주종합체육관
(장소: 광주광역시 서구)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오릅니다.
총을 든 테러범들이 선수단 버스에 올라 차량을 탈취했고, 인질을 억류합니다.
테러범들이 총을 쏘며 인질들을 위협하자 곧바로 특공대원이 투입됩니다.
현장에 도착한 특공대원들은 신속히 버스 진입해 테러범을 사살하고, 인질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합니다.
현장음>
"인질대피 완료!"
모든 상황은 실제가 아닌 다음 달 12일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대비한 대테러훈련.
이번 훈련은 국정원과 경찰, 군 등 8개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습니다.
대테러훈련은 폭탄테러 외에도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공격과 사린가스를 이용한 화학테러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습니다.
대테러훈련을 참관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한 대회란 믿음을 갖게 됐다며 대회기간 많은 국민들이 평화대제전을 만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국민 여러분께서 올 뜨거운 여름 광주에서 물살을 가르는 청춘의 대제전 평화의 대제전을 여러분의 최고의 여름으로 만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7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정현정)
선수들은 수영과 다이빙 등 6종목에서 금메달 186개를 놓고 승부를 펼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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