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형 목선이 삼척항에 진입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방부의 합동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이르면 다음주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합동 조사가 종료된 후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의혹을 가지지 않도록 소상히 발표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지난 20일부터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한 경계작전 실패 원인 등을 조사한 군 합동조사단의 활동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조단은 지금까지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상, 해안 경계작전 관련 부대를 집중 조사하고, 특히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 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다음주, 합조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까지 조사 결과의 발표 형식이나 조사 범위, 대상 등은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합조단의 독립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중간 조사 결과 등을 일체 보고받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북한 목선이 군 당국의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까지 들어 온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꾸린 국회 야당 의원들이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질의하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끝내고 국민들이 의혹을 갖지 않도록 소상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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