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통제가 현실화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이 어제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7일),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과 면담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해섭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간담회에서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동 형식과 참석자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정보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 계획에 대해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소통 의사를 밝힌 바 있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익 관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업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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