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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 지켜 송구"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못 지켜 송구"

등록일 : 2019.07.15

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차원의 보완대책을 꼼꼼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과 지시사항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의결이 있던 지난 12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며 국민들께 송구스러움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대통령은)경제환경, 고용상황, 시장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최저임금위원회가 고심에 찬 결정을 내렸지만 어찌 됐던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상조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국민에게 설명을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협의해 정부차원의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꼼꼼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소득주도성장의 폐기 내지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은 현금소득을 올리고 생활비는 낮추고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다양한 정책들의 종합 패키지라며 성과가 확인된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부분은 조정·보완하는 것이 정책 집행의 기본 중 기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은 지난 2년간의 최저임금 인상이 시장 기대를 넘는 부분이 있었다는 국민의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며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포용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더 필요해졌다는 국민의 명령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국민공감대와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여 올리고 낮추고 넓히는 소득주도성장의 정책패키지를 세밀하게 다듬고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이기훈 / 영상편집: 양세형)

김 실장은 노사관계 문제를 경사노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노정 관계의 신뢰를 다져나가는 데 장애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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