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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서 '방화 참사'···최소 33명 사망 [월드 투데이]

회차 : 438회 방송일 : 2019.07.19 재생시간 : 07: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교토서 '방화 참사'.. 최소 33명 사망
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최악의 참사에 지금까지 33명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5분경, 애니메이션 회사인 교토 애니메이션 3층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용의자 남성이 스튜디오로 들어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인화 물질을 뿌렸고 곧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불은 5시간만에 진화됐지만 3층이 전소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밤사이 사망자 수도 늘었습니다.

녹취> 교토 소방대원
"1층에서 2명을 찾았습니다. 2층에서는 11명, 3층에서는 22명이 발견됐습니다. 불행히도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3명입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등 70여명이 있었지만 이중 절반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는데요.
부상자 또한 36명에 달하는데 이중 10명은 중태입니다.

녹취> 히로후지 / 교토 시민
"많은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쳐서 마음이 아픕니다. 동기와 상관없이 용의자에게 매우 화가 납니다."

용의자는 41살의 남성으로 불을 지르고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표절이나 하고' 같은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마사코 요리 / 교토 시민
"이곳 교토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용의자가 무슨 원한을 가졌는지 궁금하네요."

불이 난 회사는 1981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데, 지브리 스튜디오 같은 대형 업체 의뢰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2008년 오사카 방화사건으로 16명이 숨진 일본에서 11년만에 대형 방화사건이 발생하며 큰 충격이 일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이란 드론 격추"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어를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드론이 미 해군 복서함에 매우 가까운 거리로 접근하고 경고 신호를 무시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의 드론은) 여러 차례 물러나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따라서 즉시 파괴됐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무역과 항행의 자유를 해치는 이란을 비판하면서 다른 국가들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른 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 그들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 국방부 또한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협 범위에 들어간 드론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의 자리프 외무장관은 미국의 드론 격추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우선 한발 뺐습니다.

녹취> 자바드 자리프 / 이란 외무장관
"드론 문제는 지금 조사 중입니다. 최근 테헤란에서 받은 정보에 따르면 아직까지 드론 격추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한 바 있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공격을 계획했지만 150명이 사망할 거라는 보고를 받고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상대가 뒤바뀐 드론 격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 G7, '디지털세' 부과 원칙 합의
G7재무장관들이 글로벌 IT기업에 이른바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페이스북 등 IT대기업에 과세가 가시화될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18일,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주요 7개국은 글로벌 IT 대기업에 디지털세 부과를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녹취> 브뤼노 르메르 / 프랑스 재무장관
"우리는, 각국에 물리적인 법인이 없는 회사들에도 공정한 세금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최근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각국에서 수익을 내면서도 물리적인 법인이 없다는 이유로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는데요.
EU를 중심으로 이들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G7재무장관들은 2020년까지 도입될 이같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세가 기업들이 공평하게 세금을 납부하는데 기여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재무장관
"누가 이 세금(디지털세)에 책임있냐는 질문은, 궁극적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G7이 디지털세 부과 원칙에 합의하면서, 향후 G20 논의를 거쳐 세부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OECD 지원 하에 시행될 수 있는데요.
드디어 거대 IT기업의 불공정한 세금 문제가 해결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4. 푸에르토리코서 주지사 사퇴 시위 격화
푸에르토리코에서 저질 발언이 공개된 주지사에 대해 사임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무기가 탈취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카리브해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현지시각 17일에도 주지사 사퇴를 요구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로세요 주지사가 사적인 채팅방에서 한 부적절한 발언들이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이 안에는 가수 리키 마틴의 동성애 비하 발언과 뉴욕 여성 정치인을 향한 막말 등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미첼 노궈라스 / 푸에르토리코 시민
"우리는 이 나라를 이끌 지능과 능력이 없고 자격도 없는 부패한 사람을 끌어내리기 위해 계속 싸우고 싸울 겁니다."

로세요 주지사는 사퇴를 거부 중이지만 수도인 산후안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험담의 대상이 된 가수 리키 마틴도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리키 마틴 / 가수
"그들은 성소수자 모두를 놀림거리로 삼았습니다. 여성과 이곳 푸에르토리코에 대해서도 끔찍한 이야기를 했죠. 정말 화가 나고 지겹습니다."

"푸에르토리코 경찰서 무기고에 괴한이 침입해 권총 30정과 소총 18정, 탄약 4천발을 훔쳐 달아났다. 2019년 7월 18일"
게다가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17일 밤, 괴한이 푸에르토리코 경찰서 무기고에 침입해 무기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괴한은 로세요 주지사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무기고 벽에 남겼습니다.
최근 푸에르토리코에서는 고위 공무원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사건으로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았는데요.
여기에 로세요 주지사의 일명 '쳇게이트 스캔들'이 터지면서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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