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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김 위원장,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안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김 위원장,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김 위원장,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안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놨는데요.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 미사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들이 단거리 미사일일 뿐이고 자신과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을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한 경고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경고라고 하지 않았다고요."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예전보다 작은 미사일 외에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 2019년 7월 25일"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이 더 작은 미사일 외에는 핵,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2019년 7월 25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판문점 회동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는데요.
이번 단거리 발사가 약속 파기는 아니라는 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 측이 거듭 북한 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축소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2. 홍콩 시위대-경찰 또 유혈 충돌
이번 주말에도 홍콩 거리는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로 가득 찼습니다.
곳곳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고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27일, 28만여명의 홍콩 시민들은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를 펼쳤습니다.
지난 21일에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시민들을 공격했던 이른바 백색테러도 규탄했습니다.

녹취> 홍콩 시위 참가자
"21일 위안랑 역 폭력사태 이후, 시위에 나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몇달간의 시위에도 정부는 우리에게 답하지 않고 있죠."

이 과정에서 또다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시위대에게 최루탄을 쐈고 시위대도 벽돌로 맞서면서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8일에도 만여명의 시위대가 나서서 중국 정부 연락판공실로 향했고 이를 막는 경찰과의 충돌이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녹취> 리타 리 / 홍콩 시위 참가자
"우리가 시위에 나서지 않으면 추후 행동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게 정부가 바라는 거예요. 우리를 막고 송환법 시위를 끝내는 거요."

홍콩의 주말 집회는 벌써 8주째에 접어들었는데요.
장기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더 거세진 모습입니다.
그간 침묵했던 중국이 오늘 성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송환법과 반중국, 백색테러 규탄까지 홍콩 시위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3. 러시아 '공정선거' 시위..1000여명 체포
주말 러시아에서는 공정한 지방선거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천여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모스크바 곳곳에서는 시민 3천 5백여명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오는 9월 8일에 열리는 시의회 선거에 야권 후보들의 등록이 대거 거부된 것을 항의했습니다.

녹취> 엘레나 코바레브스카야 / 러시아 시위 참가자
"법적인 측면에서 정부는 선거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범죄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무허가 집회를 한 혐의로 천명이 넘는 시위 참가자를 체포했는데요.
지난주 2만 2천여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온 데 이어 이번주에도 시위가 가라앉지 않자 경찰은 무력 진압에 나섰습니다.

녹취> 율리아 갈야미나 / 러시아 야권 후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어머니나 여동생, 미래의 자녀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요?"

한편, 이번 시위를 주도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는 30일 구류 처분을 받았습니다.
또 갑작스런 알레르기 발작으로 입원했는데요.
나발니의 대변인은 그가 지금까지 어떤 알레르기 반응도 보인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자유, 공정선거를 외치는 시위가 2주째 일어나며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아프간서 부통령 후보 겨냥 폭탄테러
아프간에서 대선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테러 공격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부통령 후보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암룰라 살레 부통령 후보가 이끄는 카불의 한 시민단체 사무실에서 굉음이 울렸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 폭발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폭발 직후에는 무장괴한들이 사무실로 진입해 현재까지 교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나집 하비비 / 아프간 테러 부상자
"폭발이 일어났을 때 사무실 안에 있었습니다. 1층은 완전히 파괴됐어요. 우리는 도망쳤고 곧바로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건물에 안에 있어던 살레 부통령 후보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아직까지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지만 탈레반이나 is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카불에서는 불과 3일 전에도 세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해 15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압둘 모함메드 / 아프간 테러 목격자
"전 우리 건물 안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폭발음이 들려서 나왔더니 저기에 2명의 부상자가 쓰러져 있었죠."

탈레반은 당시 테러의 3번째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도 첫번째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대선 운동기간을 전후해 배후조차 특정하기 힘든 테러들이 잦아지면서 아프간 시민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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