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에 과잉반응 안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에 과잉반응 안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8.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국방장관 "북한 도발에 과잉반응 안해"
미국의 에스퍼 국방장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해 과잉반응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화 기조를 유지한 건데, 지소미아와 관련해 한일 협력도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잉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며 결국은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최종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이고 이를 위한 최선의 길은 정치적 협상입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한일 양측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협력을 강조하며 한일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 갈등이 안보협력에 문제라고 인식하게 된 미국이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 미국, 중국에 15% 관세 강행
얼마전 중국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무역협상을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 15% 관세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 중 일부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 2019년 8월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는 다음달 1일부터 3억달러 중국산 수입품 일부에 관세를 물기로 했습니다.
원래 10% 관세만 물리려고 했는데 5%포인트 올려 15%를 매깁니다.
이는 지난 23일 중국 국무원의 추가관세 발표에 따른 맞대응입니다.
당시 중국은 750억달러 미국산 수입품에 10%, 5%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중 관세의 직격탄을 맞는 미국 신발업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미중이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9월로 점쳐졌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3. 홍콩 정부, '계엄령' 검토
홍콩 정부가 행정장관에 모든 권력을 부여하는 '긴급법', 사실상의 계엄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콩 곳곳에서는 규탄 시위가 여전합니다.
28일, 홍코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캐리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폭력과 혼란을 멈출 홍콩의 모든 법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긴급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인한 셈입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이 시점에서 책임있는 홍콩 행정장관이라면 직책을 계속 수행하고 홍콩의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급법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체포부터 압수수색, 검열 등 모든 비상 대권을 얻는 사실상의 계엄령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법이 적용된 건 1967년.
만약 이번에 발동되면 52년만에 되살아나게 됩니다.
홍콩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클로디아 모 / 홍콩 야당 의원
"긴급법은 캐리 람에게 그녀의 통치를 권위주의에서 독재로 바꾸는 제한없는 권력을 부여할 겁니다."

규탄 집회 한편 홍콩에서는 28일에도 경찰이 집회 참가 여성을 알몸수색한 것에 대한 규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링고 추 / 홍콩 시위 참가자
"홍콩인들은 여성의 존엄성을 해치는 행위에 반대하기 위해 시위에 나서야 합니다. 누구도 경찰에 의해 이런 일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심지어 중국 선전시는 테러와 폭력을 막겠다며 주민 24만명을 자원봉사 경찰로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중국과 홍콩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홍콩 집회에 전세계 관심이 모아집니다.

4. 멕시코 주점서 방화 공격..26명 사망
멕시코의 한 주점에서 방화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2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멕시코 베라크루즈의 한 유흥주점에 불이 났습니다.
28일 오전 기준으로 26명이 숨졌고 11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녹취> 엘리아 산체스 / 화재주점 바텐더 어머니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들었는데.. 아무도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질 않네요."

범인들은 술집으로 들어와 문을 모두 다 걸어잠그고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멕시코 경찰은 화염병부터 수류탄 공격까지, 화재 원인을 다방면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당시 불이 크게 번졌기 때문에 아직 사상자들의 신원도 모두 파악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녹취> 앙겔라 로브스 / 실종자 어머니
"지금은 어떤 부모라도 자식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신이 보살피셨기를 바라요."

용의자들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베라크루스 주지사는 이번 공격이 범죄조직간 다툼일 거라고 추정하기도 했는데요.
멕시코만에 있는 베라크루즈주는 미국으로 가는 마약의 통로하서 범죄조직간의 다툼은 잦은 곳입니다.
멕시코 정부의 척결 노력에도 범죄가 곳곳에서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