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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려한 기술과 묘기···줄넘기 경연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화려한 기술과 묘기···줄넘기 경연 '눈길'

등록일 : 2019.08.30

구민지 앵커>
어느 나라가 줄넘기를 잘 하는지 겨루는 국제 대회가 인천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에 있는 10여 개 나라 선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줄넘기 경연을 펼쳤는데요.
종합 순위는 매기지 않지만 우리나라 선수들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박종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종선 국민기자>
허공을 가르는 줄과 빠른 발놀림,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선수들.
체육관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들썩입니다.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줄넘기 챔피언십 대회, 엿새 동안 열띤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 인천시 줄넘기협회장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한국으로 초대해서 그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겨뤄 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게.. ”

국가 대표를 꿈꾸는 어린 선수부터 현역 세계 챔피언까지,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며 최선을 다합니다.

현장음>
“10개만 더! 하나 둘 셋!”

인터뷰> 이소연 / 한국 줄넘기 선수
“나중에 크면 줄넘기를 좀 더 해서 친구들이나 사람들에게 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지난 2017년 홍콩 대회에 이어 2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줄넘기 대회, 미국과 호주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줄넘기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국가 등 14개 나라에서 선수 5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마이암 호세이 / 이란 줄넘기 선수
“줄넘기는 사람들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키를 크게 합니다.”

인터뷰> 닉 무스타파 / 말레이시아팀 줄넘기 코치
“말레이시아에서 줄넘기는 뉴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줄넘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경기 종목은 스피드 종목과 프리스타일 2가지, 개인전과 2인전,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스피드 종목에서는 우리나라와 호주, 그리고 홍콩팀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7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우리나라 4인조 스피드 릴레이팀,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에 도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더, 더, 더! 뛰어!”

아쉽게도 신기록을 내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는 종목별 경기에서 4관왕이 나오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안재원 / 한국 줄넘기 선수
“예선전 때는 괜찮게 했는데 이번에 종목이 많다 보니까 조금 힘이 들어서 (기록에 대한) 만족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습니다.”

춤추는 듯 경쾌한 스텝과 묘기 수준의 공중회전,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경기는 프리스타일 종목인데요.
여자부에서는 우리나라와 홍콩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고 남자부에서는 호주와 미국 선수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경기와 새로운 기술로 눈길을 끈 줄넘기 대회,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꼽히는 줄넘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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