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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어 자신 있어요···뉴질랜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어 자신 있어요···뉴질랜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록일 : 2019.09.27

구민지 앵커>
K-POP과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가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창하게 우리말을 하는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현장에 강지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지민 국민기자>
현장음>
“깨끗이 씻고 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뒤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한국에 있는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멋진 장소입니다.”

중학생부터 어른까지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였습니다.
우리말 대회 주제는 '나의 꿈과 추억' 그리고 '한국 문화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
50명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현장음>
“친구가 저한테 '배 안 고파?'하고 물었습니다. 언제나 배가 고픈 저는 당연히 '응. 배고파'라고 대답했고..”

현장음>
“저는 그 아이가 좋아서 그 아이에게 심하게 장난치는 작은 악동이었습니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때론 유쾌하고, 때론 진지한 발표는 청중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제니스 리 / 직장인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너무 기쁘고요. 말하기 대회 나오면 자신감도 생기고 연습하는 기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고요.”

말하기 대회장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진 그윽한 차 향기와 깊고 은은한 맛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인터뷰> 딜미 시리와다 / 중학생
“정말 훌륭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인터뷰> 아시타 나이두 / 중학생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차에는 우유가 들어가는데 한국 전통차는 우유가 없어서 매우 새로웠어요.”

케이팝 공연은 단연 인기였습니다.
아는 노래가 나오자 구경꾼들도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인터뷰> 에블린 청 / 케이팝 팬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룹의 공연이어서 좋았어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케이팝을 정말 좋아해요. 걸그룹을 특히 좋아하는데 있지랑 블랙핑크의 팬이에요.”

뉴질랜드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렸는데요.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통해 더 한국을 더 알아갑니다.

인터뷰> 정일형 /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
“지금 뉴질랜드에는 4천 명 정도의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하기 대회는 뉴질랜드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말하기 대회 참여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이렇게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구나 깨닫게 되고요. 그런 가운데 서로 공감하고..”

현장음>
“한국어 사랑해요~”
한류가 퍼져 나가면서 우리말에 관심을 두는 뉴질랜드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한글날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단지 말하기 대회를 넘어 한국 사랑으로 하나 된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영상촬영: 이준섭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민리포트 강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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