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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최장 케이블카···'목포 명물'로 뜨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내 최장 케이블카···'목포 명물'로 뜨다

등록일 : 2019.09.27

구민지 앵커>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이달 초 목포에 등장했는데요.
길이가 3킬로미터가 넘는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주변의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목포의 새로운 명물로 뜨고 있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바다 위를 오가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
북항 탑승장을 출발해 고하도를 향해 나아갑니다.
기암괴석을 이룬 아름다운 유달산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데요.
손가락처럼 생긴 바위부터 마당바위까지 절묘하게 생긴 바위를 스쳐 지나갑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목포 시가지, 올망졸망 모여있는 집들이 마냥 정겹게 보입니다.
유달산 탑승장에서 잠시 내린 관광객들, 옥상정원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목포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탑승객들이 다시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는데요.
목포 앞바다에 하나 둘 떠있는 섬들,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풍광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제해숙 / 전남 나주시
“진짜 경치도 좋고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네요. 진짜 멋지네요.”

제가 탄 케이블카가 목포 앞바다를 지나고 있는데요.
짜릿함이 느껴지는 긴장감 속에서도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내려다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전체 길이가 3.23km로 국내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긴데요.
최고 높이가 무려 155미터, 여느 케이블카에서 느끼지 못하는 아찔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 아래로 오가는 배들이 아스라이 보이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목포대교가 펼쳐져 있는데요.
바다의 파노라마 같은 풍경화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오광주 / 서울시 서초구
“목포 시내를 한눈에 쫙 내려다보니까 좋았어요.”

인터뷰> 지은숙 / 서울시 서초구
“목포에 생전 처음 왔거든요. 그런데 너무 좋았어요. 케이블가 설치했다고 해서 왔어요.”

인터뷰> 양광천 / 전남 여수시
“유달산과 바다가 어울려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케이블카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상 케이블카는 10명이 탈 수 있는데요, 북항과 고하도를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지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갑니다.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 다도해를 붉게 물들이는 금빛 낙조는 관광객들의 넋을 잃게 합니다.

인터뷰> 최 찬 / 인천시 부평구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민선순 / 인천시 부평구
“바닷가도 그렇고 산도 너무 좋더라고요. 오시는 분들 있으면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좋았습니다.”

인터뷰> 정애인 / 목포 해상 케이블카 서비스영업팀장
“육상과 해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서의 특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고, 목포대교에 야간 조명이 더해지자 밤바다와 어우러진 야경이 그야말로 환상적인데요.
바다 위를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의 매력에 관광객들이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김선일 / 초등학생
“하늘을 날고 있는 느낌도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산과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선사하는 해상 케이블카.
낭만의 항구 목포의 자랑거리이자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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