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태풍 '미탁'이 오늘 밤 전남 해안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면서, 남해안 지역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목포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임하경 기자 / 목포항>
네, 저는 지금 목포항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하늘이 많이 흐리고 빗줄기는 점차 강해지는 모습니다.
때때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태풍이 점차 목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도의 물결도 최대 5m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박한 선박들은 파도로 인해 흔들리며, 서로 부딪치고 있고 해양 경찰들은 태풍에 대비해 어선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던 서해남부 앞바다와 먼바다는 정오를 기해 태풍 경보로 변경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목포항에는 25개 항로와 35척의 여객선 운항은 통제된 상태고요.
어민들은 부디 큰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미탁'은 중국을 거쳐 제주 서귀포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대로라면 태풍은 오늘 밤 10시 전후로 목포에 가장 근접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미탁'이 가까워지면서 오늘 오후부터는 비의 양도 많아지고 점점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300mm가 되겠고요, 바람도 초속 45m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 태풍이 지날 때까지는 외출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한성욱 / 영상편집: 최아람)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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