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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러시아, 시리아 안전지대서 쿠르드군 '철수' 합의 [월드 투데이]

회차 : 501회 방송일 : 2019.10.23 재생시간 : 05:1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터키-러시아, 시리아 안전지대서 쿠르드군 '철수' 합의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철수할 것과 이 지역 공동 순찰에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그간 러시아는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해 우려를 이해하지만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밝혀왔는데요.
하지만 이날 푸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손을 잡았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이 지역에서 민족 긴장,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터키의 우려에 공감했습니다."

터키와 러시아의 양해각서에는 쿠르드군이 150시간 이내에 시리아와 터키 국경에서 30km 외곽지역으로 철수해야 한다고 적혔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쿠르드 민병대와 무기들은 10월 23일 오후부터 150시간 이내에 (터키 국경으로부터) 30km 밖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철수가 완료되면 러시아군, 터키군의 순찰이 시작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푸틴과 에르도안의 만남은 터키가 휴전을 약속한 5일이 종료되는 날 이뤄졌는데요.
양 정상은 양해각서를 검증할 공동기구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양국은 테러조직의 유출에 대비할 것이고 각서의 준수를 위한 공동기구가 설립될 겁니다."

한편, 미국은 한발 물러서서 석유를 지키는 것 말고 시리아에 머물 이유는 없다며 철군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CNN
"성난 쿠르드 주민들이 미군의 차량 행렬에 돌, 감자, 썩은 음식을 던졌다. 2019년 10월 21일"

쿠르드족은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철수하는 미군을 향해 돌멩이와 음식물 쓰레기를 던지는 등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가 공동 행동에 나서면서 쿠르드족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미국의 쿠르드 배신론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평화 희망·헌법 준수"
어제 일본에서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열렸는데요.
일왕은 특히 세계 평화와 헌법 준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2일 오후 도쿄 왕궁. 옥좌의 커튼이 걷히자 나루히토 일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5월 1일 즉위를 일본 안팎에 알리기 위한 이 자리에서 일왕은 무엇보다 국민과 세계의 평화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나루히토 / 일왕
"(일본)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항상 희망합니다."

아베 총리가 헌법 개정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받았는데요.
일왕은 헌법 준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녹취> 나루히토 / 일왕
"헌법에 따라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 개헌을 하려는 아베 총리와 대비되는 메시지.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치적 마찰을 고려해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즉위 선언 후에는 아베 총리가 축사를 전하고 만세 삼창을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즉위를 축하드립니다. 천황 폐하 만세!"

이후 예포 21발로 30분간의 즉위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즉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영국의 찰스 왕세자, 중국의 왕치산 부주석 등 180여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는데요.
아베 총리는 내일 이낙연 총리와의 회담을 비롯해 금요일까지 50여개국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3. 캐나다 트뤼도, 총선 승리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했습니다.
비록 과반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트뤼도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실시된 캐나다 총선에서는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이 338석 중 157석을 차지했습니다.
과반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이었지만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녹취>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오늘 밤, 우리는 캐나다를 진보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길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함께 걸을 것입니다. 더 나은 미래로 갈 것입니다."

4년전 캐나다에 돌풍을 불러왔던 트뤼도 총리.
하지만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정권 교체까지 우려됐었는데요.
20대 때 흑인 분장을 한 사진이 공개된 것부터 기업 부패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문제가 됐습니다.
간신히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당장 연립정부 구성부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정에 핵심적인 신민주당의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녹취> 저그미트 싱 / 캐나다 신민주당 대표
"캐나다인들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전하고 트뤼도 총리와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국 득표에서 자유당을 압도한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부터 신민주당의 싱 대표까지.
트뤼도 총리보다 더 젊은 주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앞으로 트뤼도가 정국을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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