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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23~24일···"합리적 수준 부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23~24일···"합리적 수준 부담"

등록일 : 2019.10.23

김용민 앵커>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현지 시간으로 23일과 24일 이틀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립니다.
미국 측이 우리나라에 방위비 분담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수준에서 분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우리측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단이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합니다.
협상단은 출국에 앞서 "합리적이고 공평한 수준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겠단 기본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보 /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한미동맹이라는 틀 속에서,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의 가능한 부담이 합리적으로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그런 차원에서 노력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미는 제10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종료를 앞두고, 내년 이후 적용될 제11차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지난달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가졌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입니다.
1차 회의 이후 수석대표로 임명된 경제관료 출신의 정은보 대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을 만납니다.
본격적인협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난달 첫 회의에서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한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분담금 규모를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측이 우리나라에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미국 측은 우리나라에 분담금으로 연간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차 협정 분담금인 1조 389억 원의 6배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기존 항목에 주한미군 인건비와 전략자산 전개비용 등을 더해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한미 양국은 올해 안에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하에 다음 달 다시 한국에서 3차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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