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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런던 '시신 39구' 실은 컨테이너 발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런던 '시신 39구' 실은 컨테이너 발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10.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런던 '시신 39구' 실은 컨테이너 발견
영국 런던에서 수상한 컨네이너 차량이 발견됐는데요.
그 안에는 시신 39구가 실려있습니다.
불법이민 참사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각 23일 새벽,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의 한 주차장.
이곳에 주차돼 있던 컨네이너 차량 안에서 무려 39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게다가 사망자 중 한명은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녹취> 피파 밀스 / 영국 에식스 경찰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컨테이너에 있던 39명 모두가 숨졌습니다. 초기조사 결과 이중 한명은 10대, 나머지는 성인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해당 차량이 불가리아에서 출발해 지난 19일, 웨일스의 홀리헤드 항구를 거쳐 영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불가리아 총리는 불가리아가 이 트럭 및 사망자와 아무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보이코 보리소프 / 불가리아 총리
"이 트럭은 2017년 불가리아에 등록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불가리아를 떠났고 2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영국 경찰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세 트럭 운전사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희생자들이 컨네이너에 숨어 영국에 밀입국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존슨 총리까지 나서서 애도를 전했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모든 가정이 에식스의 트럭 컨네이너에서 3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충격받았을 겁니다.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며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일각에서는 인신매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지난 2000년에도 도버항에서 58명의 중국인 밀입국 이주자들이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희생자들의 신원 파악이 어려워서 수사에 시간이 다소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2. 트럼프 "터키-쿠르드 휴전···국 덕분"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쿠르드를 향한 공격을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을 치켜세웠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터키 정부가 영구적인 휴전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아침,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우리 행정부에 알렸습니다."

이에 지난 14일 터키에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안전지대가 만들어졌다. 쿠르드족은 안전하며 IS 포로들도 확보됐다. 2019년 10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이제 터키와 쿠르드 사이에 안전지대가 만들어졌다며 IS 포로들도 확보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결과는 미국의 중재로 일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는 우리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다른 어떤 국가도 아닌 미국이 말이죠."

쿠르드 민병대인 시리아 민주군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으로 터키의 시리아 공격이 중단됐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터키의 공격 중단이 러시아의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22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하면 공동 순찰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결국 터키는 원하던대로 쿠르드를 몰아낸 셈입니다.

녹취> 메흐멧 키르나즈 / 터키 주민
"작전은 멈췄지만 미군과 쿠르드군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하게 되었죠.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었어요."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미군 철수를 결정한 뒤 터키가 쿠르드를 공격하며 벌어졌는데요.
우선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미군 철수로 생긴 시리아 안보 공백에 터키와 러시아의 등장, IS 위협까지 제기되면서 우려가 남았습니다.

3. 뉴질랜드 APEC 컨벤션센터 '화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건설 중이던 APEC 센터에 큰 불이 났는데요.
이틀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 건설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건물은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 APEC정상회의를 위한 것이었는데요.
소방관 100여명이 밤새 사투를 벌였지만 23일에도 진화되지 못했습니다.

녹취> 론 데브린 / 뉴질랜드 소방당국 지휘관
"진화 계획은, 현재 방어적인 계획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안으로 소방관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계획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번 화재는 건물 옥상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클랜드 도심이 자욱한 연기로 가득찼고 일부 사무실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2021년 APEC 개최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뉴질랜드 측은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컨벤션 센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APEC은 계속될 것입니다."

화재가 난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는 5380억원이 투입된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였는데요.
당초 연내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1년 늦취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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