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다음 달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는데요.
교육부가 수능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 학생은 293명.
주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도중 부정행위로 처리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탐구영역 제2선택 과목 응시 중에 한국사나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수정하거나 마킹하는 행위,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책상에 함께 올려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됐습니다.
이에 2020년 수능에서는 탐구영역의 문제지가 변경됩니다.
문제지 우측에는 과목명을 명시해, 선택한 과목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생활과 윤리'가 제1선택 과목이라면, 문제지 상단에 숫자 1을 적은 뒤, 해당 답안지에 마킹합니다.
이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책상에 함께 올려둘 수 없고 나머지 문제지들은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고 바닥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포함해,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스마트워치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돋보기나 귀마개, 방석 등 개인에 따라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에게 점검을 받은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리시험을 예방하기 위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에 철저한 본인 확인을 하고, 복도감독관에게 금속 탐지기를 보급해 조직적 부정행위를 미리 차단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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