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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중일 정상회의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2.23

유용화 앵커>
한중일 3국의 협력체제는 2000년에 이뤄졌지만, 3국의 정상회의 개최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특히 2012년 이후에는 3국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만났던 한중일 정상들은 3년이나 지난 2018년 5월 어렵사리 다시 만났었고, 1년 8개월만에 다시 중국 청두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한중일은 역사적으로나,지리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인접국가지만, 역사 문제와 영토 분쟁이 지속적으로 3국간 갈등 요인이 돼왔기 때문에 정례적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어려웠던 것입니다.

한중일 3국은 세계인구와 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5분의 1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교역량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3대 국제권역입니다.
또한, 근접성으로 인해 비안보 분야에서도 상호 영향이 직접적입니다.
2002년 중국에서 발생했던 사스, 2015년 한국에서 발생했던 메르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했던 방사능 오염문제 등을 볼 때 3국의 상호 협력 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3년에는 협력, 개방, 투명성, 상호신뢰,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원칙을 갖는 정상회의 협력에 관한 3국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공동성명도 채택하고, 다음 해에는 3국 협력사무소도 개설했습니다.

즉, 환경과 에너지, 기후변화 및 인적, 문화교류 등은 3국 간에 상존하는 협력 사안입니다.
현재 3국은 21개 장관급 회의를 포함해 70개 이상의 정부 간 협의체를 운영중이며, 100개 이상의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 중에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은 2018년 5월 제7차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의 보건, 고령화 사회 등 공통 과제에 대한 공동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판문점 선언의 환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습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과연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어떠한 메시지를 내 놓을지, 3국간의 협력체제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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