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스웨덴은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운 참전국 중 하나입니다.
의료 지원단을 파견해 부상병 치료를 돕고, 우리의 공공의료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는데요.
스웨덴 의료 지원단의 참전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스웨덴 의료지원단 참전기념행사
(장소: 오늘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수많은 부상병 치료에 앞장섰던 스웨덴.
이들의 헌신을 기리는 참전 기념행사가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스웨덴 의료지원단은 파견 당시 유엔군과 포로 등을 가리지 않고 2년 7개월 간 2만 5천여 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휴전 이후에는 국립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기반을 다지는데 힘썼고, 이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 수교의 초석이 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헌신을 강조하며 양국 우호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을 주선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향한 스웨덴의 공헌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올해는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원국으로서 북한과 미국 정상의 판문점 면담을 도왔습니다.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열도록 주선했습니다. 평화를 향한 스웨덴의 양심과 공헌은 한국과 세계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 총리는 6.25 전쟁 발발과 스웨덴 의료지원단 파견 7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스웨덴과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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