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성평등지수 상승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성평등지수 상승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2.24

유용화 앵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8년 국가성평등지수가, 2013년 68.9에서 매년 상승하여 2018년 72.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지수는 사회참여, 인권 복지, 성 평등 의식, 문화 등 8개 분야 평가 지수를 토대로 측정합니다.
완전한 성평등 상태는 100점입니다.

영역별로 보면 인권복지 영역이 80점으로 가장 높고, 사회참여 영역은 66.6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여성의 인권수준은 많이 향상됐으나 아직 여성의 사회참여 분야에서는 제약이 있음을 반증해 주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엔개발계획 UNDP에 따르면 189개국 대상으로 성불평등 지수에서 한국이 0.058로 아시아 1위, 세계 10위임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불평등 지수는 0이면 완전평등하고, 1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즉 점수가 낮고 순위가 높을수록 국가가 평등하다는 의미입니다.

유엔개발 계획지수에서는 한국의 여성이 중등 이상 교육을 받은 비율은 89.8%이지만, 여성의원 비율은 17.0%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여가부의 조사에서 사회참여비율이 낮은 것과 유사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스위스와 덴마크, 네델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최상위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성평등 지수는 해당 국가 및 사회의 차별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차별이 없는 사회는 각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 선제적 차별 없이 균등하게 쓰여져서, 능력에 따라 사회진출 및 참여가 가능해지고, 국민통합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재 등용으로 국가생산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성불평등 지수가 낮은 북유럽 국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고순위의 국민소득국가임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 북유럽 등의 정치지도자들 상당수는 여성입니다.
노르웨이의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 또 이번에 핀란드에서 34세 최연소 여성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5개 정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의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신임 집행위원장 역시 여성입니다.
28개의 유럽국가 중 5개 국가는 여성총리가 국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입니다.

그러나 유독 한국은 여성의 정치, 사회 참여가 저조한데요.
한국은 국회의원 중 여성비율이 세계 120위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