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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골든글로브상 수상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골든글로브상 수상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1.07

유용화 앵커>
정말 대단합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5월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예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의 양대 영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언어는 영화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봉감독이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며 봉감독과 영화 기생충을 극찬 했습니다.
CNN은 지난해 12월 29일 '아시아는 과거 서구 문화의 수용자에서 이제 중요한 문화 세력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영화 기생충과, 보그, 엘르 등 전세계 패션 잡지에서 정기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 그리고 BTS의 폭발적 인기'를 보도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는 한류 문화는 어떤 방어벽으로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으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사드배치 이후 중국의 혐한령이 내려졌지만, 한류 열풍을 중국 당국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베 정권은 수출 규제 조치와 함께 한류의 유입을 막으려 했지만, BTS의 일본 공연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감독 신화는 연이어 한국 축구 감독들의 아시아 진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류 열풍은 금단의 땅 북한도 예외가 아닙니다.

북한 당국의 통제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은 국경 지역 등 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수입한 한국의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한류는 K-pop, K-drama K-beauty, K-fashion K-sports 등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계속돼 왔고, 최근에는 K-styles이란 접두사를 쓰며 장르와 산업별 융합 현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류의 세계화, 신드롬 현상은 경제적 부문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쳐 한국 수출 산업의 개척자, 홍보대사로도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류 브랜드가 경제 영역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죠.

70여년 전 백범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의 힘, 문화의 중요성에 입각한 문화 국가가 이제와서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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