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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난해 해상 밀수 4천200억 원 적발···사상 최대 규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지난해 해상 밀수 4천200억 원 적발···사상 최대 규모

등록일 : 2020.01.07

신경은 앵커>
지난해 해경에 적발된 해상 밀수범죄 규모가 4천 2백억 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천억 원 상당의 마약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잡화, 의약품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가짜 명품가방과 짝뚱 비아그라가 한가득 쏟아집니다.
녹용과 각종 담배에 이어 코카인까지 보입니다.
모두 바다를 통해 밀수된 물품들입니다.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적발한 해상 밀수혐의는 모두 88건.
이들이 밀수입한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천2백억 원대로 이는 1996년 해양경찰청이 개청한 이후로 최대 규모입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축산물류와 담배, 위조 명품 등 잡화, 식품, 마약류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자 마약류가 3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잡화류가 743억 원, 의약품류가 403억 원 등이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4월 가짜 성 기능 의약품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오던 44살 중국인 여성을 붙잡고 이를 유통하는 범죄조직을 적발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충남 태안항으로 입항하려던 대형 화물선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밀수 코카인 100kg을 적발하고 이와 연루된 선원을 구속했습니다.
마약 밀수 증가와 함께 밀수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받는 의약품과 위조명품, 담배 등의 불법 유통이 늘면서 해상 밀수사건 규모가 커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수선 / 해양경찰청 외사수사계장
"저비용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밀수범죄가 조직화, 산업화하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밀수범죄가 우리의 공정한 시장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 판단하여 엄정하게 단속해나갈 방침입니다."

해경은 이번 밀수사건으로 3명을 구속하고 7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해양경찰청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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