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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화 '기생충' 해외 호평···아카데미상도 수상 기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화 '기생충' 해외 호평···아카데미상도 수상 기대

등록일 : 2020.01.17

김제영 앵커>
천만 관객의 영화 기생충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에서도 기생충이 상영됐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을 터키에서 임병인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병인 국민기자>
(시네 맥시멈 / 터키 앙카라)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 극장, 화제의 영화 기생충을 보려 온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앙카라 시민들의 기대 속에 영화관 좌석은 빈자리가 없이 모두 찼습니다.

인터뷰> 제이넵 / 터키 앙카라
“봉준호 감독은 이미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감독이기 때문에 터키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색다른 엔딩을 보여줄 거라 생각해요.”

인터뷰> 에킨세놀 / 터키 앙카라
“영화 기생충은 칸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했다고 들었어요. 터키에는 한국 영화가 자주 상영되지 않는데 이 영화는 더 기다릴 수 없어서 직접 보러 왔어요.”

지하와 지상의 모습을 오가며 사회의 계급과 불평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생충은 장면마다 다양한 삶을 보여 주는데요.
반전이 일어날 때마다 터키 관객들의 웃음과 씁쓸한 목소리가 뒤섞여 영화관을 채웁니다.

인터뷰> 세브다 / 영화 <기생충> 터키 관람객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의 분명한 냄새를 느끼게 해 줬어요. 한국만의 특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영화에서 이것을 보여 준 거 같아요. 정말 좋았는데 슬펐어요.”

인터뷰> 엘리프아이 / 영화 <기생충> 터키 관람객
“영화가 시작할 때는 잔잔하게 전개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양극화.
부자와 가난한 가족을 통해 사회 문제를 코믹하면서도 현실성 있게 그려낸 이야기는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데니즈 데미르유렉 / 영화 <기생충> 터키 관람객
“아주 큰 감동을 받았어요. 한 영화 안에서 많은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열정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인터뷰> 이펙 / 영화 <기생충> 터키 관람객
“이런 엔딩이 있을 줄 상상할 수 없었고요. 너무 놀랐는데. 소름 돋았어요. 영화가 너무 좋았고요.”

인터뷰> 세디카야브주 / 영화 <기생충> 터키 관람객
“현대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모순과 극 간격을 보게 해 줬어요. 정말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터키 영화관에서 기생충 상영은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한국 영화를 통해 한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주터키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조동우 / 주터키 한국문화원장
“기생충 영화 상영을 통해서 터키 내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길 기대하고 이것이 한류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기 / 주 터키 대사
“문화라는 것이 국가와 국가 간에 그리고 국민과 국민 간에 서로의 마음을 사고 이해를 증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에 저희 대사관에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항상 문화 증진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해외의 잇단 호평 속에 골든글로브상에 이어 올해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생충은 터키인들에게도 큰 공감을 가져다줬는데요.
지난해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올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를 기대합니다.

터키 앙카라에서 국민리포트 임병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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