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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옵스큐라' 이후 100여 년 카메라 역사를 보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옵스큐라' 이후 100여 년 카메라 역사를 보다

등록일 : 2020.01.21

김제영 앵커>
카메라를 좋아하는 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입니다.
100여 전 오래된 카메라부터 초창기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는데요.
유명 영화 속에 등장했던 카메라와 세계적인 스타들이 일상에서 썼던 카메라도' 함께 선보였다고 합니다.
그 전시회에 임수빈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수빈 국민기자>
피사체가 거꾸로 보이는 특이한 옵스큐라 카메라, 1850년에 제작된 초창기 카메라입니다.
렌즈가 정면에 두 개 달린 1940년대 이안 반사식 카메라, 착시효과를 통해 사진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 1950년대 스테레오스코픽 카메라.
모두 아날로그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오래된 카메라인데요.
생소한 카메라를 전시장에서 처음 본 젊은 관람객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홍기선 / 경남 진주시
“지금과 다른 디지털카메라가 아닌 아날로그 카메라들을 볼 수 있게 돼서 정말 신기하고,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하고요…”

카메라의 역사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 경남 진주에 있는 카메라 박물관에서 열렸는데요.
아날로그 시대의 카메라를 비롯해 렌즈와 플래시 등 촬영보조 장비까지 천 3백여 점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하미옥 / '시간을 달려온 카메라' 특별전 큐레이터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옛날 잊혔던 기억이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옛날 아날로그를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직접 썼던 카메라, 마릴린 먼로가 직접 사용했던 카메라와 비틀즈 멤버인 조지 해리슨이 즐겨 사용했던 카메라가 보입니다.
7,80년 전 초창기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보이는데요.
찍은 사진을 60초 만에 볼 수 있다는 광고 포스터가 함께 전시됐습니다.
인기 영화 해리포터에 소품으로 등장했던 50여 년 전 카메라도 영화 속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것은 초창기 카메라인 옵스큐라 카메라 체험, 작은 구멍으로 빛을 통과 시켜 피사체를 거꾸로 나타나게 하는 특이한 카메라인데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따로 마련된 체험관, 흰 스크린이 설치된 암실로 들어가면 거꾸로 비치는 바깥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100년을 훌쩍 넘은 카메라를 처음 체험해본 관람객들은 마냥 신기해합니다.

인터뷰> 박미나 / 경남 진주시
“평소에 못 보던 카메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아날로그 카메라의 작동 방법을 알 수 있게 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 역사 속에 남을만한 사진과 포스터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미국의 자연 사진작가로 유명한 안셀 아담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부터 세계적인 명품 카메라로 꼽히는 라이카 카메라의 1920년대 홍보 광고 포스터, 1달러짜리 카메라로 유명한 1950년대 브라우니 광고 포스터까지.
과거 필름 카메라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터뷰> 박무귀 / 경남 진주시
“정감이 있는 인간적인 카메라가 필름 카메라가 아닐까. 아날로그 시대 때의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광고 포스터 촬영 모습을 마네킹과 소품을 통해 재연한 공간도 있는데요.
이번 카메라 특별전은 오는 2월까지 계속 열릴 예정입니다.
카메라의 역사성과 원리, 두 가지 모두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바로 이 특별전인데요.
겨울방학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임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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