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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130년 전 호텔 여행···옛 서울역이 경성 호텔로

회차 : 1227회 방송일 : 2020.01.21 재생시간 : 03:22

김제영 앵커>
우리나라의 호텔은 언제 생겼으며, 당시 모습은 어땠을까요?
130년 전 첫 서양식 호텔을 시작으로 오늘날 수많은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수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던 옛 서울 역사에 꾸며진 초창기 호텔 남현경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옛 조선호텔)

1914년 세워진 조선 호텔입니다.
4층 규모의 우리나라 첫 근대식 호텔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큰 사교실이 들어섰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 호텔은 우리나라를 찾는 국빈이 묵는 영빈관 기능도 함께 했습니다.
붉은 벨벳 휘장이 드리워진 호텔 로비가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1960년 호텔에 최초로 생긴 실내 수영장, 소지품을 맡기던 보관함, 음료를 제공하는 매점.
새로운 건축양식에서 서비스를 받으며 사교와 문화를 만나고 즐깁니다.

현장음>
“밝은 미소, 환한 얼굴!”
“다시 찾는 우리 호텔!”
“한번 미소, 고객 만족!”
“두 번 미소, 고객 감동!”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짐은 저에게 주시면…”

침구를 챙기는 룸메이드의 모습은 관람객들을 옛날로 안내합니다.

인터뷰> 김아름 / 대학생
“이 옷은 1960년대 호텔에서 일하는 메이드들이 입던 의상입니다. 그 당시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는 느낌이고 옷을 입으니까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저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민정 / 경기도 성남시
“처음 봐서 신기하고 벨보이분들이나 특이한 복장으로 다니시는 분들이 너무 신기해서 좋았어요.”

일상에 쉽게 만나는 뷔페는 처음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1960년대 처음으로 시용되던 뷔페식 은식기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식당인 워커힐 쇼의 자료들입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와 나혜석, 손기정 등 근대 인물들이 나오는 객실 TV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 교통의 중심인 옛 서울 역사에 꾸며진 근대 호텔에는 잠시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여행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김지혜 / 서울시 강남구
“(제가) 태어나기 전 시대의 호텔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역사 내 분위기 같은 것도 잘 꾸며져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호텔 사회'전은 1880년대 근대 개항기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호텔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신문화가 들어오고 확산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정서윤 / 문화역서울 284 주임
“호텔이라는 곳은 1800년대 후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새로운 문화와 신문물을 도입하고 확산시키는데 큰 영향을 해 왔는데요. 이런 문화적 영향력을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들과 체험을 통해서 호텔을 좀 더 복합적이고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영상쵤영: 김창수 국민기자)

우리 호텔 역사와 근대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해 해주는 옛 서울 역사 호텔 사회전은 오는 3월 1일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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