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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신종 코로나 확진 4명 늘어···국내 확진자 11명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신종 코로나 확진 4명 늘어···국내 확진자 11명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0.02.03

신경은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열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3차 감염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장소: 보건복지부 브리핑룸)

오늘은 저희가 어저께 말씀드린 다섯 번째~일곱 번째 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경과를 정리해서 말씀드릴 예정이었습니다. 자료를 준비하다가 오늘 오후에 추가로 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서 그 정보까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확진환자는 우한시에 업무차 방문해서 1월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공항을 통해 귀국하였으며,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1월 26일 오후부터 몸살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후에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접촉자 중에 1명, 지인께서 검사 양성으로 오늘 오후에 확인이 돼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섯 번째 환자는 55세 남자 환자로서 3번 확진환자와 1월 22일 한일관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셨으며, 1월 26일 세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세 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시간이 저녁 7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됨에 따라서 관할보건소가 접촉자를 관리하는 과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어제 확진이 되었습니다.

6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 8명이 확인되었고, 자가격리 후에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으로 추가 확인이 되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일곱 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으며, 1월 26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한 결과 가족 등 밀접접촉자가 2명이 확인되었고 자가격리가 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여덟 번째 환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을 오늘 오후 여덟 번째 확진환자로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었으며, 현재 즉각대응팀이 나가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사가 이루어지는 대로 결과를 정리하여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지시각 1월 30일 국제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개최하여 국제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였습니다.

WHO는 국제적으로 조직화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정기적인 정보 공유 및 연구를 통해 감염원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사람 간 전파력을 파악하고, 또 유입사례 대응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노력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금일 오전에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은 아니어서 감염병 위기 경보는 현행의 '경계' 단계를 유지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방지대책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의심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특히 지역보건소가 선별진료소의 역할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이동형 흉부방사선 촬영장비를 지원하는 등 선별진료소를 확대하여 의심되는 환자들이 조기에 진단과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2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는 총 11명이며 세부적인 접촉자에 대한 내용과 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장에 4팀이 나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1339를 통해서 상담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중국 여행력이 있는 환자들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DUR 등을 통한 내원환자의 해외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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