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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만에 10명 아래로···"5월 5일까지 거리두기 연장"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61일만에 10명 아래로···"5월 5일까지 거리두기 연장"

등록일 : 2020.04.19

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61일 만에 10명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를 고비로 보고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일부 제한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오늘(19일) 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8명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에 한자릿수를 기록한 겁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만 66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음 한 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4월 19일, 정례브리핑)
"부활절,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어제 하루 사이 2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3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격리해제 인원은 105명 추가돼 누적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대본은 특히 무증상 감염과 지역 집단 감염 등을 언급하며, 현재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어디에 있을지, 무증상, 경증감염자가 밀접접촉으로 대규모 유행을 증폭시키지는 않을지, 어르신, 만성질환자가 노출되면 또 다른 희생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이런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일상생활이 전면적으로 재개되는 것에 불안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이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란 질문에 65.5%가 '그렇다'고 답했고, 감염 예방을 위해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물음에는 72% 이상이 '수용 가능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오늘로 끝날 예정이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를 낮춰 더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른바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까지 연장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교회와 유흥주점, 학원, 체육시설의 운영 중단 권고 행정명령은 해제하는 대신 방역준칙 준수와 함께 이를 어길 경우 강력 대응합니다.
또 필수적인 자격시험과 채용 시험 등은 방역 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안정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다음 달 6일부터는 생활속 거리두기로 한층 더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높은 시민의식을 믿고 내린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잠시 후 5시 정각에 진행되는 정부의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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