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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환경을 생각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클릭K]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환경을 생각하는 쓰레기 분리배출 [클릭K]

등록일 : 2020.04.29

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만들어지는데 5초, 쓰는데 5분, 썩는데 자그마치 500년.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일컬어지는 '플라스틱' 인데요.
이런 플라스틱이 환경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폐지도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똑같은 환경문제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지난 2월이죠.
폐기물 수거업체가 서울 일부 아파트에서 폐지수거를 거부하면서 '폐지수거 대란'이 벌어질 뻔 했는데요.
다행히 정부의 중재로 폐지수거 거부는 철회됐지만 앞으로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폐지수거 거부 사태는 언제든 재현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바로 이겁니다.
2016년부터 일 년 간 조사한 전국폐기물 통계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폐기물은 929.90그램.
거의 1kg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양이죠.
버려지는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고 2013년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폐기물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 가능한 것들 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재활용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리셨나요?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헷갈리는 분리수거! 따라해 보세요.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는 다른 재질로 된 뚜껑은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가능한 압착해 배출!
스트리폼은 테이프 같은 이물질을 제거 하는 것은 기본, 과자, 라면봉지, 1회용 비닐 봉투등은 투명 비닐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데요.
만일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경우 깨끗이 씻어서 배출하면 100점 만 점에 백 점!
혹시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경우라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신문지, 전단지, 종이박스, 책자, 노트 같은 종이류는 비닐 코팅 된 표지나 스프링을 가급적 제거 한 다음 물기에 젖지 않게 묶거나 박스류에 담아서 내 놓고요.
만일 사용한 휴지나 1회용 기저귀 등이라면 일반 종량제 봉투가 답입니다.
또, 음료수, 우유팩 같은 종이팩 종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압착해 배출하는데요.
일반 종이류와 혼합되지 않게 구분해서 배출해야 하는 게 포인트!!
다음은 알루미늄 캔과 고철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플라스틱 뚜껑이 있는 경우 분리 하고요.
부탄가스용기와 살충제 용기 등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못으로 구멍을 뚫어 가스를 비운 다음 내 놓습니다.
유리병 재활용은 재사용과 원료 재활용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원료 재활용의 경우에는 병뚜껑을 제거한 후 내용을 비우고 깨지지 않도록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되고요.
재사용의 경우 빈병을 회수한 후 세척, 소독과정을 거쳐 사용하는데요.
빈용기 보증금제도의 정착으로 90% 이상 재활용되고 있다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먼저, 치약튜브와 화장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용기 속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지 못한다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고요.
다 쓴 칫솔은 모, 손잡이가 다른 재질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류가 아닌 일반 쓰레기에 버려주세요.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다면 쓰레기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이 앱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은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까요?
스위스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스에도 편리하고 깨끗한 분리수거 시스템이 있는데요.
스위스에는 이렇게 쓰레기 처리장이 길 한 가운데 떡 하니 놓여 있습니다.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해 놓으면 쓰레기 무단 투기는 꿈도 못 꾸겠네요.
또 365일 24시간 분리수거장이 오픈돼 있어 쓰레기를 쌓아 두지 않고 그때그때 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합니다.
자, 여기서 또 눈여겨봐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쓰레기통 입구가 매우 좁다는 겁니다.
여러 쓰레기를 던져 버릴 수 없어 자연스럽게 일반 쓰레기, 캔, 플라스틱 등으로 분리해 배출할 수 있겠죠.
또, 스위스 사람들은 각 폐품을 재질 별로 형형 색깔 눈에 띄게 표시해 두는데요.
쉽고 확실한 폐기를 위해서죠.
이렇게 일반 시민들이 분리수거와 폐기물 처리를 잘 하다 보니 자연스레 위생도 좋아지고 재활용률도 높아진다고 하네요.
자, 이렇게 스위스에 깔끔한 분리수거 시스템도 함께 살펴봤는데요.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는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첫 걸음인 만큼 실천이 중요하겠죠.
기억하기 쉽게 분리수거 4원칙!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참 쉽죠.
오늘부터 지금당장 우리 모두 노력해서 아이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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