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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몰리는 곳으로 가세요"···해수욕장 이용수칙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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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몰리는 곳으로 가세요"···해수욕장 이용수칙 마련

등록일 : 2020.06.02

박천영 앵커>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해수욕장엔 벌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해수욕장 이용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장소: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지난 2018년)
튜브에 몸을 싣고 둥둥 떠있는 피서객들로 가득합니다.
해변가엔 파라솔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사람들은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전 평년 여름철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 여름엔 이 같은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역 관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6월 중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시범 적용해 잘 실행되는지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의 발생 및 확산 추이를 감안해 해수욕장 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 부산 해운대와 태안 만리포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전국 해수욕장 267곳이 개장합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각 시군구 자치단체와 함께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합니다.
대응반은 해수욕장 인근 상점의 발열 검사 시행과 관련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근무 등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튜브와 같은 대여 물품의 위생관리와 파라솔을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설치했는지도 점검합니다.

녹취> 김태경 /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
"저희가 수칙 안에 가림막들을 2m 간격으로 설치하고 있고, 이런 것들은 운영요원에 의해서 지속해서 지도를 하기 때문에 (이번엔 그러한 부분들은) 충분히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해수욕장을 찾아온 피서객들에게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이용객 분산을 위해 대형 해수욕장보다는 방문객이 비교적 적은 중, 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해수부와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자 수와 숙박 시설 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피서객들은 물놀이할 때를 제외한 모든 순간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샤워시설을 이용할 경우 한 칸 떨어져 사용해야 합니다.
또 물놀이 구역에서는 침이나 가래를 뱉는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정부는 기업이나 학교, 동호회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고 소규모 가족 단위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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