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민생안정과 국난극복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무부와 검찰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 수사를 위한 TF를 출범했다며 권력기관 스스로 주체가 돼 개혁에 나선 만큼, 서로 협력하며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법 등 관련한 후속 조치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의 반부패 노력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다며 반부패개혁은 정부의 역량이 광범위하게 결집해야 하는 분야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스스로 긴장이 느슨해지기 쉬운만큼 마지막까지 끈기를 갖고 공정사회를 완성해 나가자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우려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범죄와 불공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빠르게 완비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영역인 만큼 부처 간 공조를 강화하여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정현정)
이번 회의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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