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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다시 '정점' 우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국 코로나19 다시 '정점' 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6.25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코로나19 다시 '정점' 우려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셉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4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하루새 확진자가 7천 백여명 추가됐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지난 며칠 동안 (확진자 수는) 약 69% 증가해 7,149명까지 늘었습니다. 7천명 이상이죠. 캘리포니아 1일 확진자 수 가운데 최다 기록입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새 무려 3만 6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재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하순에 정점을 찍은 뒤 경제활동이 재개됐는데 다시 상황이 악화된 겁니다.
주별로 입장이 바뀐 곳들도 많은데요.
코로나19사태 초기 최대 확산지였던 뉴욕,뉴저지 등은 이제 타지역에서 온 방문자를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우리는 오늘 공동 시행령을 발표합니다. 감염률이 높은 주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14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72% 미끄러졌고 나머지 지수도 2%를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 지수, 독이? DAX 지수 등도 3% 이상 급락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정점을 항하며 향후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 IMF "올해 세계 성장률 -4.9% 전망"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게성장률을 마이너스 4.9%로 또 낮췄습니다.
경기 침체가 우려됩니다.
IMF가 두 달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1.9%포인트나 낮춘 건 역시 코로나19 여파 때문입니다.
앞서 1930년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었죠.
IMF는 현재 세계 경제를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이자 불확실한 회복으로 봤습니다.

녹취> 폴 로머 / 201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기대했던 생산의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길고 느린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선진국들의 성장률 하락이 눈에 띄는데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0%으로 전망됐고요.
독일 -7.8%,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12.8%였습니다.
유럽에서는 협력해서 경기를 회복시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녹취>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우리는 대유행의 가장 어려운 국면을 극복했고 함께 이겨내고 있습니다. 힘을 합치면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의 성장률도 -5.8%로 전망됐는데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하향 폭이 적어 -2.1%로 제시됐습니다.
올해는 대다수 국가에서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5.4%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일본 "군함도 전시, 약속 잘 이행" 억지 반복
일본이 군함도 전시에 대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5년, 일본은 군함도 탄광 등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사토 구니 / 전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2015년)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했으며..."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문을 연 도쿄의 산업유산 정보 센터에는 오히려 강제노역을 부정하는 증거들만 전시했습니다.
가혹행위나 차별은 없었다면서 대만인의 월급봉투를 전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곧바로 유네스코에 서한을 보내 세계문화유산 지정 취소를 요구했는데요.
유네스코에서도 일본의 약속 이행 여부를 정식 의제로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강경화 외교장관도 한일 외교국장 화상회의에서 강한 항의를 표했습니다.
일본의 거듭되는 역사왜곡 문제.
이번에는 사과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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