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통일부 장관에 4선 의원 출신의 이인영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을, 국정원장에는 박지원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먼저, 유진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통일부 장관에 원내대표를 지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에 대해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교착 상태의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입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자리를 옮깁니다.
서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설계한 인물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조율했다는 평갑니다.
서 내정자는 춘추관을 찾아 한반도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서훈 / 신임 국가안보실장
"한반도의 평화를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입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에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장관급 이상 자리에 야당 인사를 발탁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활동 등을 기초로 국정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국가정보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유진향 기자 feelyka@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안보실장과 외교안보 특보는 이르면 오는 6일쯤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