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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정견 발표···"위기 속 WTO 신뢰 회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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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정견 발표···"위기 속 WTO 신뢰 회복 목표"

등록일 : 2020.07.17

박천영 앵커>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위기에 처한 WTO 체제를 정비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후보자 정견 발표 내용,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전 세계 교역 환경의 변화 속에 지금의 WTO 체제는 신뢰를 잃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WTO의 협상 기능과 상소기구가 사실상 마비 된데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재화와 용역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야한다는 WTO의 목표를 위협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 본부장은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3가지 핵심 비전을 밝히며 자신이 WTO의 체제를 정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8명의 후보자 중 5번째로 연설대에 오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이 자유무역체제로 세계 최빈국에서 무역대국으로 성장했듯 다른 회원국도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믿음과 책임감에 이 자리에 섰다며 입후보 이유도 밝혔습니다.
또 WTO의 위기를 극복할 구체적인 목표로 12차 각료회의에서 전자상거래 분야의 협상 성과를 내고, WTO 규정 갱신과 분쟁해결시스템 복원, 포용적 통상과 지속 가능한 개발 등을 꼽았습니다.
정견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의 무역분쟁이 있는데 일본을 다른 나라처럼 지지할 것이냐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유 본부장은 자신은 한국을 대표해서가 아닌 사무총장 후보로 이 자리에 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모두 다자무역체제의 수혜자인 만큼 협력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명희 / WTO 사무총장 후보자·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
"저는 일본에도 WTO에 대한 비전을 제시 할 것이며 일본이 사무총장 선출에 있어 논쟁의 관점 보다 다자무역체제 증진의 관점에서 접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후보자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WTO 회원국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9월 7일부터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간 협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이를 통해 최종 사무총장 선출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초순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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