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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전당대회 '트럼프 때리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민주당 전당대회 '트럼프 때리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19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민주당 전당대회 '트럼프 때리기'
미국에서는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코로나19 때문에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장내는 연설자들의 목소리로 가득찼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조 바이든은 트럼프가 만든 증오와 분열을 종식시킬 겁니다. 이민자의 악마화, 백인 민족주의자 옹호, 인종차별주의 등을 말이죠."

대선후보 경선에 나왔던 버니 샌더스에 이어 마지막 연사로 미셸 오바마 여사가 등장했는데요.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고 잘못된 대통령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대통령입니다. 그는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그의 능력 밖이었죠."

트럼프 대통령은 미셸 오바마의 연설이 극도로 분열적이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생방송도 아니었다며 비꼬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연설을 생방송으로 하지도 않았죠. 녹화영상을 붙여버렸습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흥행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 주들을 돌며 유세를 하고 있죠.
11월 대선을 앞두고 각 진영이 서로를 향해 맹공을 이어가면서 대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 WHO "코로나 백신 싹쓸이 안돼"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를 둘러싼 민족주의를 경고했습니다.
일부 국가가 백신을 싹쓸이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앞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개발되지도 않은 백신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이미 싹쓸이해가면서 자국 우선주의가 논란이 됐죠.
WHO는 거듭 이런 발상이 코로나19 종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 민족주의를 막아야 합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각종 백신 후보 물질이 시험을 거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모더나 등은 3상 대규모 임상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시노팜도 12월쯤 백신을 출시할 예정인데 2회 접종에 17만원 이하로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3상 임상을 거치지 않아 우려를 샀던 러시아 백신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처음으로 (러시아) 백신을 맞을 사람은 저입니다. 본보기로 말이죠. 그 후 노인들과 일정 조건의 사람들에게 접종할 겁니다."

WHO는 글로벌 백신 구상 '코백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면 우선 각국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주고 이후 상황에 맞게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 백신을 둘러싸고 민족주의,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3. 미 캘리포니아, 기록적 폭염에 정전 우려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대규모 정전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CNN
"캘리포니아 독립 시스템 운영국이 전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2020년 8월 18일"

현지시각 18일, 캘리포니아 주 전력망 관리기구는 폭염에 따른 전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33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강제로 전기를 끊는 순환 정전에 들어갔는데요.
첫날에는 41만 가구, 다음날에는 20만 가구에 예고없이 최대 1시간 동안 전력이 끊겼습니다.
그만큼 폭염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녹취> 크리스 필드 / 미국 환경연구소장
"우리가 보게 될 엄청난 폭염은 3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 일어나다가 매년, 혹은 1년에 두세번 일어날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평년보다 10도에서 20도가량 높은 기온을 기록 중입니다.
게다가 앞선 16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최고기온이 섭씨 54.4도를 기록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 기온입니다.

녹취> 제니퍼 마틴 / 미국 시민
"우리는 여기에 몇년을 살았기 때문에 다소 익숙해졌습니다. 습기가 없어서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
이상 기후가 전세계를 덮친 가운데 캘리포니아가 절절 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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