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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통시장 수해복구 한창···"무등록 점포도 소급 지원"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통시장 수해복구 한창···"무등록 점포도 소급 지원"

등록일 : 2020.08.19

임보라 앵커>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섬진강 물이 넘쳐 구례와 하동 지역 전통시장이 특히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자원봉사자들과 시장 상인들이 힘을 합쳐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지원책을 약속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수복 기자>
계속된 폭우에 섬진강 제방까지 무너져 강물이 도심을 덮친 건 지난 8일.
섬진강 중 하류 지역 곳곳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점포 대부분이 물에 잠겨 특히 피해가 컸던 전남 구례 5일시장입니다.
장이 열리는 날인데도 점포는 텅텅 비어있고 상인들만 내부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도 상품에 묻은 흙을 닦아내기 바쁩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홍수 피해를 본 구례 5일시장을 찾아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시장 점포 157곳 가운데 15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무등록 점포여서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박영선 장관은 사업자 등록을 하면 수해를 소급 적용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금이라도 등록을 하셔야 해요. 소상공인이라고 등록을 하고, 고추를 팔았다든지, 쌀을 팔았다든지 전표를 내면, 인정을 하는 걸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바로 인근인 하동군 화개장터도 큰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상인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면서도 장사 생각만 하면 막막할 따름입니다.

인터뷰> 장정수 / 화개장터 상인
"90% 이상이 물에 잠겨 가지고 전부다 파손되고 상품도 파괴됐지만 시설, 전자제품에 물이 차니까 쓰지 못하게 돼서..."

이에 정부는 점포마다 중기부 직원을 1대1 전담 해결사로 배치해 상인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전담 해결사들은 지원제도 안내와 신청을 돕고 애로사항을 수시로 확인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담당 표를) 부착할 테니까 전화번호도 다 있으니까요. 불편하신 게 있다면 담당, 1대1 해결사한테 전화를 하셔서 문의하시면..."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피해 상인들에게 최대 7년간 장기 저리 대출도 지원합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지역 피해 상인들에게는 1.5%의 저금리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됩니다."

특례보증 규모도 7천만 원에서 2억 원 규모도 늘어났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박민호)
또 정부는 화개장터와 구례5일시장 등 수해피해가 큰 4개 시장엔 최대 3천만 원까지 마케팅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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