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입원배정 효율화 조치가 시행됩니다.
증상이 없는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우선 보내지고, 산소치료를 마친 뒤 사흘이 지난 환자에게는 퇴원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채효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채효진 기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임상위 기자회견
(장소: 오늘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이 수도권 환자의 중증도 분류와 병상 배정 지침을 정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우선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없을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가게 됩니다.
센터 병상에 여유가 없으면 집에서 대기하며 증상을 살핍니다.
유증상자 중 의식 저하를 보이면 즉시 입원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주영수 /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
"(확진자 중) 증상이 없는 분들의 경우 생활치료센터 쪽으로 처음에 분류 배정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증상이 있는 분인데 의식의 문제가 있다면 병원 입원을 기본으로 배정을 하고 있고요."

또 50세 미만이면서 증상 발생 후 10일까지 산소치료가 필요 없었거나 산소치료를 마친 지 3일 이상 지난 환자는 퇴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충분히 예상된 상황이라며 록다운, 즉 봉쇄가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에나 나올 것이라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백신만 가지고는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명돈 /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코로나19 백신 허가 기준을 질병 예방 효과 50% 정도로 제시했습니다. 100% 확산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줄이는 백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임상위는 현재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 외에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젊고 지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임상위는 일상생활 속 대화, 노래, 운동 등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입으로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직접 폐로 들어가 중증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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