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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우한, 파티장 북적···전세계 따가운 눈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우한, 파티장 북적···전세계 따가운 눈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우한, 파티장 북적···전세계 따가운 눈총
코로나19의 발원지였던 중국 우한에서 각종 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우한만은 일상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지난 5월 까지 4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우한.
도시는 봉쇄됐고 의료 체계는 마비됐었죠.
하지만 21일부터 시작된 일주일간의 맥주 축제에는 10만명이 모였습니다.
앞선 15일에도 풀빌라 파티에 수천명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린바오청 / 중국 경제학자
"이는 세계와 관광객, 투자자, 기업인들에게 보내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우한 주민들의) 삶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갔다는 뜻이죠."

우한시는 지난 5월 이후 지역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요.
방역 성공을 과시하듯 대규모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곳곳의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이다' 혹은 '다른 국가들을 향한 조롱이다' 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시 주석은 경제활동 재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코로나19 대혼란이었던 시기에 우리 사회경제적 발전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가장 먼저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우한에서는 대학들도 문을 열었습니다.
7개월 이상 폐쇄됐던 캠퍼스에는 다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봉쇄령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중국.
하지만 전세계에서 재확산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늦춰선 안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격화 "경찰 총에 하반신 마비"
미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총을 7발이나 맞았던 흑인 남성은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어린 세 아들 앞에서 경찰의 총에 맞은 제이콥 블레이크.
겨우 생명은 건졌지만 다시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녹취> 제이콥 블레이크 시니어
"그들은 내 아들을 7번이나 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7발을 쐈어요. 하지만 제 아들의 생명은 매우 소중합니다."

이 사건 이후 커노샤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간통행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이 거리로 나와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뉴욕과 LA,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들도 동조 시위가 진행됐는데요.
경찰과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재니스 로빈슨 /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이제 그만 멈추십시오!"

결국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숨진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울리고 있죠.
이번 총격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3. '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28일 거취 결정할듯
일본 정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떠오르면서 그의 거취와 차기 총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오는 28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아베는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는데요.
일간지에서 아베가 피를 토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2개월 만에 다시 종합검진을 받았고 24일에도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이번 병원 방문에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총리님과 매일 만나는데 평소와 똑같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남은 임기를 다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을 위해 추가 검사를 하는 중이라고 답했는데요.
곧 열릴 기자회견에서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지 아니면 조기 사임할지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사임을 결정한다면 차기 총리는 누가 될 것인지.
기시다 전 외무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관방장관 등 차기 총리 후보들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 총리직을 수행한 아베의 건강 문제에 일본 정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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