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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김정은 "문 대통령·남녘 동포에 실망감 줘 미안"

회차 : 704회 방송일 : 2020.09.25 재생시간 : 02:57

김용민 앵커>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큰 실망감을 더해 미안하다며,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정유림 기자>
(장소: 청와대 춘추관)
네, 오늘 오전입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우리측에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 지도자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고 평하면서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 경계 감시와 근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사소한 실수나 오해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해상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울 것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측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최근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체 조사한 사건 경위도 밝혔는데요,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 작업 중에 정체불명 남자 한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접근해서 신분 확인을 요구하니, 처음에는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군인들이 단속 명령에 함구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해 공탄 두발을 쏘자, 일부 군인들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언가 몸에 뒤집어쓰려는 듯한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최근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도 공개했죠?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번 달인 9월 8일과 12일 친서를 주고받았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는데요,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집중호우로 우리 모두가 큰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 답신을 통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며 진심이 담긴 응원을 보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문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며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 좋은 일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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