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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도 역병 돌면? '차례' 안 지냈다!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조선시대도 역병 돌면? '차례' 안 지냈다! [S&News]

등록일 : 2020.09.25

임하경 기자>
#역병돌면? 제사쉰다!
다들 이번 추석때 거리 두기 하시나요?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정부가 마음만 곁에 두는 명절을 보내달라고 권고하고 있죠.
벌초는 대행하고 성묘도 온라인으로 지내달라고요.
그런데 코로나같은 전염병은 먼 옛날에도 있었을텐데...
우리 선조들은 명절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조선시대 양반들의 일기를 보면 홍역과 천연두처럼 역병이 돌 땐 차례를 지내지 않았습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1500년대~1700년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기를 공개했는데요.
경북 예천에 살던 초간 권문해는 일기에 "역병이 번지기 시작해 차례를 행하지 못하니" 조상님께 송구스럽다고 적었습니다.

[초간일기]
1582년 안동 예안의 계암 김령 역시 "역병 때문에 차례(단오)를 중단했다"고 썼고요.

[계암일록]
1609년 안동 하회마을 류의목은 "마마(천연두)가 극성을 부려 마을에서 의논한 끝에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하와일록]
1798년 이처럼 역병이 돌 때 차례와 같은 집안 행사를 포기한 이유는 전염 우려가 컸기 때문인데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전염병을 최대한 극복하려던 선조들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이번 추석 때 고향에 가지 못 해 아쉬운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올해만큼은 가족을 위해 우리 조상들처럼 이번 명절만 거리 두기, 어떨까요?

#누르면, 낚인다
'엄마~ 휴대폰이 고장 나서 매장에 맡기고 내 명의로 문자나라 가입했어.
문자나라번호라서 문자만 가능해~ 부탁할 거 있으니 문자 줘' 답장하는 순간!
온라인으로 급하게 결제할 게 있다며 인증을 해달라거나, 엄마 명의로 물건을 사야 한다며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수상하죠?
신종 스미싱입니다.
아들이나 딸을 사칭해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얻어내고 돈을 탈취하는 건데요.
이 같은 스미싱, 추석 연휴에 급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78%나 늘었는데요. (70만 건)
'추석연휴에 모바일 쿠폰을 보냈으니 확인해보라'는 지인사칭 스미싱이나,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이 도착했으니 확인하라'는 코로나19 관련 스미싱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서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부터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있고요, 금융위원회에서도 추석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장을 대국민 홍보자료로 배포합니다.
* 보이스피싱지킴이 (http://phishing-keeper.fss.or.kr)
이용자들도 주의사항을 꼭 숙지해야 하는데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요, 자녀를 사칭한 걸로 의심되는 문자가 왔다면 꼭 전화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니까요, 절대!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다면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는 것, 기억하세요! (24시간 무료 상담)

#강력해진 음주단속
최근 음주운전으로 서울에선 6살 아이가 목숨을 잃고 인천에서는 50대 가장이 치킨 배달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올해 8월까지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15%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음주운전 단속을 완화했지만, 5월부터는 숨을 불어넣지 않아도 알코올 성분을 감지하는 비접촉 감지기를 도입해 단속을 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단속이 약해졌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진 걸까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퍼지도록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을 오는 11월 17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고요.
매일 두 번 이상 취약시간대에 단속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상시 단속도 늘립니다.
*취약시간 (오후 6시~오전 2시)
또 음주운전 예상 지역에선 20~30분 단위로 이동식 단속도 진행합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사람이 또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내면 운전자를 구속하고 차량까지 압수하기로 했고요.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는 방조 또는 공범으로 간주해 적극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절대! 하면 안되는 것 아시죠?
가벼운 술 한 잔이 생명을 앗아가는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 명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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