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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안녕하십니까? 최대환입니다.

임보라 앵커>
임보라입니다.

최대환 앵커>
미국의 4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부터 시작되어 현재 막바지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바이든 행정부의 탄생일까, 트럼프 정부의 2기 연장일까요.

임보라 앵커>
미 대선은 전 세계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지형을 바꿔 놓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동아시아, 그리고 우리의 미래와 운명이 걸린 한반도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최대환 앵커>
우리나라의 정책과 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미 대선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특별 생방송으로 마련했습니다.
먼저 임은정 공주대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서울 스튜디오에 민정훈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출연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최대환 앵커>
지금 막바지 투표가 한창인데요.
그 열기는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지난 주 있었던 사전투표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었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하죠?

임보라 앵커>
당락 여부를 가를 경합주의 사전투표율도 높았죠?

최대환 앵커>
이렇게 높은 사전 투표율이 본투표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최대환 앵커>
역대 대선의 투표율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최대환 앵커>
최종 선거인단의 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나는데요.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선거 제도로 인해 헷갈리는 점들이 있습니다.
대선에 대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 전에 미국의 선거 제도에 대한 것부터 알아보죠

임보라 앵커>
민주주의의 교과서로 불리는 미국이지만, 막상 대통령 선거제도에선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지만, 결국 패배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결과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간선제와 승자독식제라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먼저 간접선거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선거권을 가진 국민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국민과 대통령 후보 사이에 각 주에서 선발된 선거인단 제도가 있습니다.
유권자가 먼저 선거인단을 직접 뽑고, 다시 그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입니다.
이때 선거인단 수는 각주의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됩니다.
오늘 있었던 대통령선거는 바로 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선거인단을 뽑는 51개 지역의 수를 합치면 모두 538명인데요.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주로 55명, 몬태나와 알래스카주 등은 3명에 불과합니다.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인 270을 마법의 숫자, 매직넘버라고 부르는데요.
마법을 만드는 진짜 힘은 바로 승자독식이라는 또 하나의 제도에 있습니다.
51개 지역 가운데 2개의 주를 제외한 모두가 이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주의 선거인단 수가 10명이라면 전체 득표에서 한 표라도 더 받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10표 모두를 싹쓸이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주가 어떤 후보에게 표를 줄지를, 다수결로 정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따라서 단순히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가장 많이 얻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승자독식 구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국민의 표를 더 받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롯해 역대 총 다섯 명이 득표에 이기고도 패배했습니다.
올해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까요?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전통적인 양당제도 및 선거인단 독식제도로 인해 10개 미만 경합 주의 선거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소위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일부 주와 핵심 경합 주의 선거 결과가 대통령 당선을 결정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 선거에선 어떤가요?

임보라 앵커>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지역이 여섯군데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바뀌면서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는데요.
그네처럼 표심이 흔들린다는 의미에서 '스윙 스테이트'로 불립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펜실베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은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인데요 녹이 슬었다는 의미를 담아 러스트 벨트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남부의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는 기후가 온화해 태양이 비치는 곳이라는 뜻에서 선벨트라 부릅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총 득표수 에서는 승리했지만, 백악관의 주인이 된 건 여섯 개의 경합주를 싹쓸이한 트럼프 대통령이었죠.

특히 러스트 벨트의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가 강한 곳 이었지만, 오랜 제조업 침체에 시달리던 백인 노동자층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서면서 대선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경합주를 차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올해는 지난번과 양상이 정 반대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날짜가 다가올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전국 지지율은 6.8%p 뒤지고 있지만, 선벨트 3개 주에선 그야말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노스 캐롤라이나에선 0.2% 앞서며 역전했고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도 0.9~1.8%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2%에서 7% 뒤지다가 마지막엔 모두 역전에 성공하며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습니다.
특히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주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어 최종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과연 올해에도 경합주에서 승리한 주인공이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될까요?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초반에는 두 후보간의 격차가 조금 있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추격세를 보였는데요.
마지막엔 어땠나요?

임보라 앵커>
당락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중 하나가 국정 지지도일것 같은데요.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얼마나 되나요?

최대환 앵커>
나쁘지 않은 지지율인데,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이 강력하게 존재한다고 봐야겠죠?

최대환 앵커>
차이는 조금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지지 세력이 강력하게 뒷받침 하고 있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각 후보별로 당선이 되기 위해 특별히 쟁취해야 할 계층이나 지역이 있나요?

임보라 앵커>
경합주 분석에서도 펜실베니아의 중요성이 부각이 됐었는데요.
투표율이 높은 것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겠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샤이 트럼프의 존재, 혹자들은 샤이 바이든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할지요?

최대환 앵커>
마지막까지 예측이 힘들어 보이는데요.
지난 미대선에서 결과를 맞힌 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빅데이터라는 말이 있지 않았습니까?
여론 조사에선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열세에 있었지만 검색량 추이에선 트럼프가 훨씬 앞섰다고 하죠.
이번 선거에선 어떨까요?

임보라 앵커>
지난 미대선 결과에서 봤듯이 여론 조사와 빅데이터량에서 차이가 있으니 쉽게 예측이 힘들 것 같은데요.
최근까지의 예측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최대환 앵커>
두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선 전략도 다르고 승부수를 띄운 작전들이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일텐데요?

최대환 앵커>
코로나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긴 했지만 쟁점 중에 가장 빼 놓을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경제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전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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