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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20 메모리즈 인 서울’···버스타고 과거로 쏙!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2020 메모리즈 인 서울’···버스타고 과거로 쏙!

등록일 : 2020.12.11

최은정 앵커>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코로나19로 여행도 공연도 부담스러운 요즘, 역사 책이나 교과서에서만 봤던 서울의 역사를 버스를 타고 다니며 실감 나는 공연으로 만나는 여행이 펼쳐졌는데요.
재미와 감동을 담은 특별한 시간 여행 '2020 메모리즈 인 서울' 정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 '도심고궁코스')

현장음>
"출발하겠습니다~ 바깥 날씨가 추우니 옷깃을 따뜻하게 여몄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마술쇼와 함께 특별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마술쇼)
첫 번째로 찾은 서울 명동, 문화가 풍성했던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현장음>
"1936년 이곳에 명동예술극장이 생기고 5, 60년 대에는 문인과 예술인들의 거리가 되었고요."

붉은색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서울 버스가 지나는 각 장소마다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연극 '독립투사 이야기')

현장음>
"나는 마땅히 일어나서 만세를 부를 것이다."

밀서를 주고받으며 결의를 다지는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연극에 담고, ?학도병이 가족과 이별하는 장면을 예술가의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현대무용 '학도병의 가족과의 이별')

인터뷰> 이보람 / 서울시 용산구
"그냥 투어하는 건 줄 알았는데 훨씬 더 재미있고 시간도 훨씬 더 빨리 간 것 같아요. 그리고 줄거리 보고 너무 좋아서 다음에도 한 번 더 지원해 보고 싶어요."

(팝핀댄스 '무명의 목소리')
근현대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수많은 무명의 목소리를 현대적 감각이 살아있는 팝핀댄스로 만나봅니다.
남산에서 서울을 바라보며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새겨 봅니다.

인터뷰> 박윤희 / 서울시 도봉구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랑 다니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버스 타고 서울시내 곳곳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고..."

(전통무용 '치유와 축복의 미래')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 가슴 아픈 사연을 공연에 담았는데요.
역사 현장을 탐방과 공연으로 만나보는 이색 여행에는 어린 학생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정승민 / 초등학생
"엄마랑 가족여행도 못 갔었는데 버스 타고 멀리까지 여행 오니까 제 소원을 하나 이룬 것 같아요."

인터뷰> 크리스 펜데이 / 서울시 중구
"서울의 풍경, 역사, 문화가 잘 융합되어서 감명 깊었습니다. 공연도 좋고 내용도 좋았고 한국의 정신과 얼을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판소리 '화합과 평화의 기원')
특별한 버스 여행에는 현대사를 실감 나게 전해주기 위해 배우 김홍표 씨와 양현석 씨가 함께 했는데요.

인터뷰> 김홍표 / 배우
"시민으로 봤었던 거하고 역사를 이해하면서 많은 분과 공감했을 때 하고 너무 다르더라고요. 스토리 텔러지만 저한테는 공연이라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양현석 / 배우
"코로나19로 인해서 사실 공연, 예술계, 문화계가 많이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걸로 인해서 연극뿐 아니라 현대무용, 한국무용, 댄스, 마술 등 여러 단체를 만날 수 있는 게 좋았고 관객분들도 공연 보기가 쉽지 않으신데 좋은 사업으로 인해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게 좋았어요."

예술문화공연과 역사 이야기가 함께 하는 공연버스 여행은 신개념 문화관광상품으로 침체된 문화관광버스의 경쟁력 있는 모델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안승일 / 서울시티투어버스 부사장
"시민들의 잠재되어 있는 또 지금 충족되지 못하는 문화욕구, 관광욕구가 어우러져서 만든 상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울시의 계속적인 지원이 있어서..."

인터뷰> 박선희 / 에스에이치네스크 기획이사
"다양한 방식과 예술 공연을 접목해서 조금은 더 즐겁게 조금은 더 깊이 있게 서울을 알 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고 올해 시범운영이 됐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좋은 공연으로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역사 이야기와 공연을 싣고 달리는 2020 메모리즈 인 서울.
올해 14회 무료 운영됐는데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이 침체된 관광과 공연문화를 살리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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