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또다시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시라는 생각으로 단 하나의 병상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20일) 0시 기준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97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천72명, 국외유입 25명입니다.
서울에서만 4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244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776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17일 이후 수감자와 직원 등 18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현재까지 총 21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외 경기 포천 골프장과 인천 부평구 보험회사, 강원 동해 병원과 평창 스키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에 병상도 비상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단 3개, 서울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물론 일반 중환자 병상조차 없는 위기 상황입니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시라는 생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특히 사망률과 직결되는 중환자 병상은 지금이 바로 전시라는 생각으로 단 하나의 병상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병상확보를 위해 민간병원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민간병원이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 주문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지 6일 만에 16만 건 넘는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사를 통해 385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막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이승준)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전국 주요 도시에 이 같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도록 관계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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