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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매일 보고싶어"···접촉면회 일부 허용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아빠는 매일 보고싶어"···접촉면회 일부 허용

등록일 : 2021.03.10

박성욱 앵커>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 접촉면회가 일부 허용됐습니다.
그동안 비접촉 면회 역시 까다로웠는데요.

신경은 앵커>
면회 기준이 완화된 첫날 현장을,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 오전, 대전웰니스요양병원)

병원 본 병동 옆에 면회장 가건물이 따로 설치돼 있고, 환자와 가족의 동선은 각각 분리돼 있습니다.
방역요원은 면회장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대전의 한 요양병원에선 면회객을 맞기 위한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수복 기자 subok12@korea.kr
"비접촉 면회는 이렇게 투명 아크릴판으로 공간을 분리해 마이크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요양병원 환자의 비접촉 면회가 가능했지만 상당수의 병원이 집단감염을 이유로 면회를 제한했던 상황.
요양병원 입원 환자는 가족들의 손 한 번 어루만질 수 없어 아쉬워 하면서도, 비접촉 면회로나마 그리운 마음을 달랩니다.

현장음>
"아빠는 매일 보고 싶어.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안아보지도 못 하고 잡지도 못 하고 그게 제일 힘들지."

이렇듯 요양병원에 입원한 일반 환자들은 비접촉 면회만 허용됐지만 임종을 앞두거나, 중증환자의 경우 제한적으로 접촉 면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접촉 면회를 위해선 KF94 마스크와 장갑, 신발 커버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 면회일로부터 24시간 내의 PCR 음성확인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의료진들은 이번 완화 조치로 환자들의 치료의지도 샘솟고, 의료진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철준 / 대전웰니스요양병원장
"현재 코로나 상태로 거의 1년 가까이 가족분들과 면회를 못 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의지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번에 완화로 환자의 치료 의지라든지, 의료진들한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면회를 위해선 반드시 요양병원 또는 시설에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병원과 시설에도 면회객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확인하고 신체 접촉, 음식 섭취 금지하는 등 세부 운영방안을 배포하고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임주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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