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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사각지대?···아산·예산 협업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수돗물 사각지대?···아산·예산 협업으로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03.21

◇ 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보는 시간입니다.
최영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이번 주에 취재하신 곳이 수돗물 ‘사각지대’로 불편을 겪고 있는 현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 최영은 기자>
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입니다.
약 70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인데요.
수 년 전부터 이 곳 주민들은 지하수 대신 수돗물을 이용하고 싶었지만요, 집집마다 여전히 별도의 급수시설을 설치해서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위치를 보시면요, 이렇게 행정구역상 아산시지만, 예산군과 인접해있어서 상수관로 설치를 위해서는 예산군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수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건데요.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에서는 유해물질도 검출되고 있어서 불안감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는 아니지만, 질산성질소, 우라늄 또 비소와 같은 물질이 나왔다는 보고가 있으니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겠죠.
다행히 아산시에서는 자체 수질 정화가 가능한 시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관리는 어렵습니다.
어르신 분들이 때에 맞춰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장치에 소금을 넣어줘야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건데요.
뿐만 아니라 지난겨울 한파가 왔을 때는 이 시설이 얼어서 어르신 다섯 명이 영하 17도 상황 속에서 상황을 수습하느라 크게 고생을 하셨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설 관리가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 신경은 앵커>
네, 그러니까 현재 수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매일 먹고 사용하는 물은 믿을 수 있어야 하니,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 같은데요.

◆ 최영은 기자>
맞습니다.
아산시 담당 공무원도 같은 의견을 전했는데요.
계속해서 예산군에 협조를 구한 결과, 마침내 협의가 이뤄져서 조만간 상수관로가 설치될 전망입니다.
이번 협의로 인해서 공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대폭 줄었습니다.
당초에 아산시는 효자리까지 가는 상수관로 설치를 위해서 2.7km의 상수관로 연장 공사를 해야 했는데요.
이번 예산군의 협조로 약 300-500m 거리의 예산군 직접 상수관로를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사 비용도 당초 27억 원이 예상됐었는데 6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데요.
예산군 측에서는 수돗물 생산량과 급수 관로에 대해 검토한 결과 아산 주민들에게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고, 군 자체 여유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아산 도고면 효자리 마을 주민들이 앞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공사가 잘 진행되면, 올 연말부터는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의 61가구, 115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박성욱 앵커>
네, 이 밖에도 주차난을 지혜롭게 해결한 사례도 취재하셨다고요.

◆ 최영은 기자>
네, 복잡한 도심이나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제기되는 민원 가운데 하나가 주차문제 잖아요.
전라북도 전주시가 도심에 방치된 공한지를 무료 주차장으로 주차난을 해결한 사례를 취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내일 오후 3시, KTV 우리동네 개선문을 통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두 사연 모두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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