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우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모두 964명입니다.
사망은 70명 늘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7천850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7천828명입니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대책을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총리는 이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이 시행되면 또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병상 확충에도 속도를 냅니다.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천800개를 추가하고요.
이를 위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령의 병상 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6곳을 추가 운영하고, 중환자 입퇴원 기준을 명확히 정해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3차 접종률은 15.5%로, 18세 이상 성인 18%가 추가 접종을 받았는데요.
정부는 12월 남은 기간을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사전 예약없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2~15세 1차 접종 예약률이 56%까지 올라간 가운데 학교 방문접종, 접종 의료기관 연계 등 청소년 접종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강화 조치도 연장된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방역당국은 3차 신종변이 대응 범부처 TF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10일 자가격리 등 현재의 방역강화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아공 등 방역강화국과 위험국, 격리면제 제외국으로 지정된 11개 나라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연장되고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임시생활시설 10일 격리, 4회 PCR검사 등도 내년 1월 6일까지 연장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이와 함께 입국제한 11개 나라 외 모든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대상 10일 격리와 PCR검사 3회 조치도 계속 연장됩니다.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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