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합니다.

임보라 앵커>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청년희망온' 참여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는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 채용하면 정부가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KT를 시작으로 삼성과 LG, SK, 포스코, 현대차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대표들을 만나는 건 지난 6월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출소 후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청년특별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4대그룹 대표 초청간담회에서도 인재양성을 위한 민관협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지난 6월, 4대그룹 초청간담회 브리핑)
“문 대통령은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대학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는 데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르게 인력 양성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로 어려움이 가중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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