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K-팝과 K-드라마에 이어서, 최근 K-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정부가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K-디자인에 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iF Design)
지난해 우리나라가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 수는 600여 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 어워드와 Red Dot 어워드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K-디자인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1년엔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 규모가 사상 처음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K-디자인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5년 동안 디자인 산업에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눈에 띄는 건 디자인과 제조업의 협업입니다.
IT와 소부장, 뿌리산업과 생활소비재 총 4개 산업 분야에서 개념설계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디자인과의 융합을 지원합니다.
로봇과 모빌리티 등 5대 첨단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디자인 융합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합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조업 등 산업의 혁신 도구로서의 디자인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더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제조업 기술과 결합돼 제품을 더욱 차별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술과 디자인을 이해하는 창의 인재도 양성합니다.
K-디자인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디자인 기업 500개를 선정해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디자인권리보호도 확대합니다.
디자인의 가상자산화를 위해 NFT 기반의 디자인 거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K-디자인 페스티벌'을 열어 K-디자인의 우수성도 알릴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K-디자인 혁신전략으로 2027년까지 디자인 활용률을 현재 37%에서 50%까지 확대한단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디자인 전문 기업 매출액 10조 원을 달성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인력을 1만 명 양성해 디자인 산업의 새 청사진을 만든단 방침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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