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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의 부름에···꿈의 배터리 개발 경쟁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어디선가 누군가의 부름에···꿈의 배터리 개발 경쟁 [S&News]

등록일 : 2023.06.21

이리나 기자>
# DRT
택시가 아니라 버스를 정류장으로 부른다?
앱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탑승지점으로 편리하게 부르고 내리는 곳도 미리 정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바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입니다. (Demand Responsive Transit)
진화된 대중교통의 모델로 꼽히는데요.
승객이 버스가 오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것이 아닌 필요할 때 부르기만 하면 바로 근처로 달려오는 버스! 참 기특하죠?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져 노선이 승객 수요에 따라 시시각각 바뀝니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면 운행 중인 버스가 해당 승객이 있는 곳으로 가도록 알아서 조정되는 건데요.
이미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더라도 비슷한 경로의 새로운 호출이 오면 자동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합승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파주와 세종, 서울 은평구등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곳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것이 이제는 전북과 부산 청주 등 정말 많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고 부름버스, 똑타 셔클, 똑버스 부르는 이름도 참 다양한데요.
8월부터는 경기도 내 6개 지역에서도 수요 응답형 '광역콜버스'가 달리게 됩니다.
기존의 노선버스가 부족한 지역의 승객들은 물론 이제는 서로 다른 도시의 연결 수단으로도 그 범위를 넓히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민의 발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 꿈의 배터리
더 빨리 더 멀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경쟁은 그야말로 치열한데요.
거기에 안전성 확보는 필수 불가결! 이를 충족시키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것이 바로 '전고체 배터리'.
현재 휴대전화나 전동기기, 전기차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인데요.
양극과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돼 있는 반면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전지죠.
그렇기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과 온도 변화에 따라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훼손되더라도 그 형태를 유지해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도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험성과 무게는 줄이고 충전 용량은 늘려 주행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도 굴지의 전기차 기업들은 앞다퉈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일본의 유명 자동차 기업은 2027년 10분 이하 충전으로 무려 1,200㎞를 달릴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고요.
또 다른 유명 업체들 역시 2028년, 2030년에 양산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죠.
우리나라도 뒤처질 수 없죠!
한 국내 연구진은 고체 전해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는데요.
1kg 약 천만 원에 달하는 고체 전해질의 주원료, 황화리튬 없이 만들 수 있는 간단 합성법을 개발한거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가장 큰 난관인 가격 경쟁력과 대량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승기는 과연 어디에 돌아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농업 기계화
요즘 한창 제철인 감자와 양파 같은 밭작물은 사람의 손길이 많이 가는 농산물이죠.
그런데 갈수록 농촌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영농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인력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업인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농업 기계화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농업 기계화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우리의 주식인 쌀.
이 쌀을 생산하는 논농사의 경우 이미 거의 100% 가깝게 기계화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밭농업은 사정이 다릅니다.
논과 달리 우리나라 밭 면적의 80% 이상이 15도 이상의 경사지이기 때문에 밭작물 기계화 전환에 다소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현재 63.3% 수준인 밭농업 기계화율을 더욱 끌어올린 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섰는데요.
그 대상은 바로 양파와 마늘.
2025년까지 전국의 양파, 마늘 주산지에 기계화 우수모델을 육성하겠다는 건데요.
파종작업부터 수집까지 기계화가 정착이 되면 작업시간은 무려 76% 비용은 51%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농업의 기계화.
잘 정착돼 농민들의 근심이 덜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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