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수출과 경상수지 등 최근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출과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비상경제장관회의 소식,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민 기자>
관세청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겁니다.
무역적자 규모도 1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수출과 경상수지 부문에 있어 긍정적인 조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추 부총리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수출·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회의에서는 폐기물 재활용 같은 순환경제 활성화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철강, 석유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산업별로 9대 순환경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순환경제란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오래 사용하며 사용 이후 재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플라스틱을 정유공정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 후 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등을 회수하거나 활용하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참석자들은 농식품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7년까지 5조6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하고, 이 가운데 민간펀드 3천억 원, 민간-정부 매칭펀드 1조 원 등의 전용펀드를 만들어 청년농업인과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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