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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로 특히 반지하주택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저지대나 반지하주택 등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장마철 침수 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을 비롯해 남부 지역 태풍의 물난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 정부가 이 같은 피해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후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올여름은 기후 재난으로 단 한 명의 국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는 그런 목적의식 하에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기후 위기의 위험에서 대한민국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상청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서울 도림천 일대의 저지대 주택가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반지하주택의 물막이판 설치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물막이판은 빗물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침수방지 시설인데 침수피해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 총리는 최대한 빨리 물막이판을 설치하라고 당부했고 설치 후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달부터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게 돼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20분 정도의 추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총리는 실제 상황에서 시행 착오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속도를 내고 노인,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은 1:1 담당자를 매칭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도울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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