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교역국가인 중국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건데요.
보도에 문기혁 기자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 국가의 인구는 6억 4천만 명, GDP는 2조 5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아세안은 특히, 앞으로도 5~6%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정부가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세안과의 교역을 확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수행 중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오는 2021년까지 2천100억 달러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 수준입니다.
김 보좌관은 아세안 진출 전략으로, 사람과 번영, 평화의 영문 앞글자를 딴 '3P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다층적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공동번역을 모색하면서, 중견국으로서 가교역할을 통한 평화 구축으로 아세안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 보좌관은 특히, 아세안 국가 모두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며, 북한을 대화무대로 복귀시키는 데도 아세안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김 보좌관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순방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영문 첫 머리를 인용해 'VIP' 순방이라고 부르면서 이를 시작으로 신남방정책에 시동을 걸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총 사업비 19억 달러 규모의 교통·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사업 수주를 비롯해 공공주택, 수자원분야 등에서 교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